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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제철,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연구센터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임효진 기자 2024-07-04 16:47:39

싱가포르 ARTC와 AI 기술개발 협력 약속

이미지 분석하는 '영상인식 AI' 개발 목표

AI가 제품 결함 골라내는 제조 공정 구축

현대제철은 지난 2일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연구센터인 ARTC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현대제철]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은 지난 2일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연구센터인 ARTC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NDA는 계약 당사자끼리 비밀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체결하는 법적 계약으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계약으로 ARTC와 '영상인식 AI' 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상인식 AI는 컴퓨터가 이미지나 동영상을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대제철과 ARTC는 '개방형 혁신' 시스템 기반의 AI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방형 혁신은 기업이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내부의 정보는 외부와 공유해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다. 내부와 외부 자원을 결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싱가포르 정부·대학·기업 등과 소통하며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제철은 자사 제품의 표면 결함을 파악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철강 제조 공정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각 사가 보유한 AI 기술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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