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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모비스, 3년간 미래차 특허만 3000건 출원

성상영 기자 2024-06-25 17:42:57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4'에 특허 실적 소개

경기 용인시에 있는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기술 홍보관 [사진=현대모비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 동안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만 약 3000건 가까운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0%는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관련 특허였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더불어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 신규 특허 실적이 반영됐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모비스가 신규 출원한 특허는 총 8001건이다. 이 중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정보 연동) 등 미래차 기술 특허는 3000건이었다.

3년간 신규 출원된 친환경차 특허 수는 950여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210건이었다가 지난해에는 448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전기차용 배터리 온도 조절 시스템, 저전압·고전압 배터리 통합 관리 시스템, 통신 방법 등 영역도 다양했다.

특허 출원 성과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R&D에 쓴 돈은 1조6000억원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용인시 마북연구소에 더해 의왕시에 전동화 종합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중심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을 목표로 체질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국내·외 신규 생산 거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폭스바겐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스페인 신공장을 착공했고 울산에는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이 건설 중이다. 북미와 인도네시아에 구축한 전동화 부품 공장은 하반기 중 가동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ESG 경영 실천 의지도 드러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사용 관리, 제품 순환, 공급망에서의 지속가능성, 제품 안전과 품질 확보 등 주요 주제를 선정하고 분야별 관리 현황을 보고서에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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