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 철강업의 전환·업그레이드·개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현저해지고 산업의 녹색 발전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통계 대상인 철강기업이 생산한 철강 1t(톤)당 에너지 종합소모량은 평균 5.87% 줄었고 이산화탄소량과 철강 분진량 배출은 각각 81%, 70.8% 감소했다.
철강산업은 중국 총배출량의 15%를 차지해 31개 제조 분야 중 탄소 배출이 가장 많다. 최근 수년간 철강산업은 ▷디지털 전환 ▷배출의 극소화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 등 3대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현저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총 95개 철강기업이 전 과정의 배출 극소화 개조를 완성하고 공시했다. 관련 조강 생산능력은 약 4억5천만t에 달한다. 또 총 23개 업체의 57개 프로젝트는 하이크로프(HyCROF·수소를 이용한 철광석 이산화탄소 감소법) 고로 기술,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세계 8대 프런티어 저탄소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CISA 관계자는 앞으로 솽탄(雙碳·탄소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의 표준 측량 체계를 완비하고 탄소 산정 체계 연구를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정책을 집행함에 있어 차별화된 인센티브와 제한 정책을 도입하는 한편 철강산업의 표준 제고와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기업의 녹색 전기 사용 및 건설과 관련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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