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2일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조6000억원, 3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3.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4.6%에서 올해 1분기 6.4%로, 1.8 포인트(p) 뛰었다.
특히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매출 100대 기업은 4개사(롯데케미칼·LG디스플레이·한화솔루션·엘앤에프)에 불과했다. 한경협은 "코로나19 이후 침체에 빠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고 전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매출은 삼성전자(71조9000억원), 현대차(40조7000억원), ㈜SK(33조원), 기아(26조2000억원), LG전자(21조1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6조6000억원), 현대차(3조6000억원), 기아(3조4000억원), SK하이닉스(2조9000억원), ㈜SK(1조5000억원)가 1∼5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10%가 넘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매출 100대 기업 수는 17개사였다. 영업이익률 1위는 LG그룹의 지주사인 ㈜LG로 26.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23.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18.7%), KT&G(18.3%), HMM(17.5%), 네이버(17.4%)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이 포함된 제조업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6.7%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 100대 기업의 호실적은 감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 등에서 비롯된 반도체 실적 개선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협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제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의 선전으로 대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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