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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디플정위 위원장 "AI 기술, 일부 국가 전유물 되어서는 안돼

선재관 2024-05-22 17:41:19

한국, 생태계 조성·제도 개선 경험 공유"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통해 국제사회 기여

"AI 활용 사례, 저출생 해소·안전사고 예방 등"

고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전문가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코노믹데일리]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 위원장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부 국가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생태계 조성과 제도 개선 경험을 공유하여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AI의 기회 및 혜택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고 위원장은 정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과 공공 부문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고 위원장은 "AI 기술 격차가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켜서는 안 된다"며 "한국은 AI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이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제협력을 강화하여 AI 기술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난임 부부를 위한 임신 예측 서비스를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군중 밀집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에 따라 공공 부문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포럼 전문가 세션에는 토니 가프니 캐나다 벡터연구소장, 배순민 KT 상무, 멜라니 나카가와 MS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 모하메드 알-하르단 카타르 투자청 책임자, 세바스찬 닐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무책임자(CLO)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AI가 기후 변화, 공중 보건 위험, 에너지 및 식량 문제와 같은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과 인간의 삶의 질 향상, 장애인이나 노인과 같은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교육·보호 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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