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비개발·지원조직 저성과자 대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비개발·지원조직을 대상으로 일부 저성과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인원 감축 규모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전체 인력의 약 5% 이상이 감축될 것으로 추정된다. 5000명까지 불어난 전체 인원 가운데 250명 내외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력 규모와 구성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전체 직원이 5000여명 인데 그중 경영 관리 직원이 1500명이나 돼 게임사답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12월 말일 기준 5023명이다. 직군별로 게임 개발과 관련된 연구개발직이 3591명으로 가장 많다. 이외에 사업·경영관리직 1107명, IT·플랫폼 직군 325명 등으로 나타났다.
권고사직을 통보받은 직원들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퇴직 절차를 밟는다. 엔씨는 이들에게 퇴직금과 함께 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엔씨가 이번 인력 감축에 나선 배경으로는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의 성장 둔화와 지난해 출시한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부진 등이 꼽힌다. 이로 인해 엔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4% 감소한 1,37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인력감축에 앞서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엔터테인먼트와 캐릭터 등 일부 사업들을 정리하기도 했다. 올해 2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폐업했고 지난해 5월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KLAP)의 보유 지분 약 67%를 주주에게 매각하며 사업을 정리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체 캐릭터인 '도구리' 사업도 축소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3월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서 "올해 모든 부서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씨 측은 인력 감축에 대해 "내부적으로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력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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