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은 수원·화성·용인·평택·이천·오산·안성·성남 등 총 23석이 걸려있다. 그 중 치열한 대결이 전개되고 있는 반도체 벨트는 화성시을과 용인시갑 선거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및 관련 기업이 밀접한 지역이다.
반도체·자동차 공장이 있는 경기 화성을은 이번 총선의 대표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이 후보로 투입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는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으로 이 지역을 반도체와 자동차가 손잡는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개혁신당 후보로 가세한 상황이다.
경기 용인갑 선거구 또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경기 남부 일대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데, 이 중 용인갑이 핵심 대상지로 지목되면서다. 삼성전자 360조원, SK하이닉스 122조원 등의 대규모 투자로 용인갑 일대에는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 곳 역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특히 이 지역구의 경우 과거 삼성전자 임원으로 근무한 후 국회에서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양향자 후보가 함께 경쟁하고 있어 반도체 벨트 중에서도 뜨거운 경쟁 지역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정당 차원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법(반도체특별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산업 혁신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또 반도체 개발 및 투자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정책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등 산업 허브 구축을 약속했다. 개혁신당의 경우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도체 지원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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