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미 사우회가 보유 주식 23만주를 통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통합 찬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 사우회는 최근 개최한 사우회 운영 회의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을 찬성한다’고 입장을 결정했다.
한미 사우회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임직원 약 3000여명이 모인 조직이다.
이들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통합 찬성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사우회 보유주식 23만주는 한미사이언스 상장주식 수의 약 0.33%에 해당한다.
사우회는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에 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미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그룹 구성원을 대표하는 사우회가 OCI그룹과의 통합을 찬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룹 통합 이후 펼쳐질 한미그룹의 비상과 약진을 기대하며 통합이 반드시 완성될 수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28일 주총에서는 앞으로 한미그룹 경영을 이끌어갈 새 이사진을 놓고 통합 찬반 양측이 각자 후보를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임주현 사장 모녀 측과 이에 반대하는 장·차남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은 각각 6명과 5명의 추천 인사를 내세웠다. 다득표순으로 최대 6명의 이사를 뽑을 예정인 가운데 양측은 우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지분 21.86%를, 임종윤·종훈 형제가 20.47% 지분을 가진 상황에서 양측은 주총 직전까지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등의 표심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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