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경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이뤄진 면담에는 류 회장을 비롯해 롯데, 한진칼, LS, 호반그룹, SPC, 세아제강지주 등 6개 기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영국 측에서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배석했다.
면담에서는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국내 기업이 영국에 진출할 때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다뤘다.
다우든 부총리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당시 수낵 총리 주최로 열린 한국 경제사절단 리셉션에서 류 회장과 대면했다. 다우든 부총리와 류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향후 협력 확대에 더욱 노력하기로 입을 모았다.
앞서 한·영 경제계는 지난해 수교 140주년, 영국 국빈 방문 10주년을 맞아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당시 양국은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현안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다우든 부총리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개막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해 '민주주의 국가를 결집한다'는 명분에 따라 만들어진 자리로 중국 견제 목적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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