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최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제시카 테레사 로페즈 사피에(Jessicaa Teresa Lopez Saffie)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과 만나 칠레 주요 PPP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 확대 등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은 칠레 정부의 주요 PPP 프로젝트 소개 및 한국측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방한한 제시카 로페즈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칠레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이후 양국 교역량이 5배 증가하는 등 중요한 경제협력국이며, 현재 우리 기업이 칠레 최대 국책사업인 차카오 교량 건설에 참여하는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공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건설산업은 도급 위주에서 투자개발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는 과정으로 다양한 PPP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칠레가 중요한 인프라 협력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제시카 로페즈 장관에게 양국 간 PPP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정부가 참여하는 협력플랫폼을 구축, 사업정보 공유 및 민간기업 참여를 촉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제리카 로페즈 장관은 박 장관의 제안에 감사를 표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자금조달능력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은 칠레 현지에서도 오랜 기간 건설 경험을 축적하고 신뢰를 확보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이어 “(박 장관이) 제안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민간기업들이 다양한 PPP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시카 로페즈 장관은 박 장관에게 오는 5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투자포럼을 소개하면서 직접투자, 투자개발형과 광물, 그린 수소,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대표단의 참여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에 칠레측을 초청, 두 나라 간 인프라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면담 직후 국토부는 철도공단, 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함께 한국의 인프라개발계획 및 이행절차를 칠레 대표단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한국의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인프라 분야에서 상호 관심 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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