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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모빌리티, '드론쇼 코리아'서 수소 수직이착륙기 첫 선

성상영 기자 2024-03-05 11:12:25

부산 벡스코서 '2024 드론쇼 코리아' 개막

장시간 비행 가능한 수소드론 등 다수 전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오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DMI 전시관 전경 [사진=DMI]
[이코노믹데일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오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다. DMI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모빌리티와 군사용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DMI는 드론쇼 코리아에서 모빌리티존과 수소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또한 기존 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시제품과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함께 소개한다.

모빌리티존에서는 수소 수직이착륙기(VTOL)가 첫 선을 보인다. 수소 VTOL은 군에서 운용하는 대대급 무인 정찰기 요건인 △비행시간 2시간 △기체 크기 2m 내외 △중량 25㎏ 미만을 충족한 것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DMI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육군교육사령부 등과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해당 제품이 군용 드론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드론인 'DS30W'도 공개된다. 이 드론은 기존 제품 대비 내풍성(바람에 버틸 수 있는 능력)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m/s, 순간 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다. 아울러 IP43 등급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

DS30W는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면서 소음과 진동이 적어 조난자 탐색·구조뿐 아니라 감시·정찰 임무 수행에 특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방부 우수 상용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DMI는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둔 일체형 수소드론 'DT30X'를 함께 선보인다. DT30X는 뛰어난 비행 효율과 방수·방진 성능이 특징이다. 공개 예정인 시제품은 물류 배송 중 지상 모듈과 결합 또는 분리될 수 있는 드론으로 항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이다.

수소존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과 발전기, 수소 충전 장비와 수소 용기 등이 전시된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DP30M2s'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드론용 제품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획득했다. 이밖에 15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 DP150과 2㎾급 수소 발전기, 7ℓ와 10.8ℓ들이 수소 용기도 관람객을 맞는다.

DMI 관계자는 "고객사, 협력사에게 기존 수소드론 이외에도 군용 수소VTOL,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고 사업 비전을 알림으로써 향후 DMI의 사업 확장성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군 관련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신규 시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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