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올해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신사업 수익화에 집중한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더 이상 이동통신 분야만으로는 매출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그동안 해외 기업들과 공동 개발한 AI 모델을 올 상반기 공개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SK텔레콤은 올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매출 17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추진 중인 3대 사업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영역에서 구체적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SK텔레콤은 약 1시간 동안 AI만 61번 언급하는 등 AI 기술 및 사업을 강조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신사로만 보지 말아 달라는 말이다. SK텔레콤 측도 "AI 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커다란 규모의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2021년 공동 설립한 생성형 AI 혁신 기업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오픈AI 챗GPT와 더불어 현존 가장 뛰어난 AI 챗봇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또한 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AICC(AI콜센터), 텔코 에이전트(비서) 등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다수 확보할 계획이다. 조상혁 SK텔레콤 AI전략제휴담당 부사장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복수의 해외 주요 통신사가 동맹 신규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글로벌 AI 얼라이언스(동맹)과도 자체 대형 언어 모델 (Large language model, LLM) 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독일 도이치텔레콤, 싱가포르 싱텔, UAE 이앤(e&) 등이 참여 중이다. 이들 통신사의 가입자 규모는 전 세계 45개국 12억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의 AI 수요에 대응하고 특정 산업 및 도메인에 최적화된 생성 인AI를 도입하면서 생태계 확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유·무선 통신 사업이 약진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5G 가입자 수는 1567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8%를 차지했다.
하지만 작년 말 기준 5G 가입자는 1567만명, 5G 보급률은 68%를 넘은 상황에서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기 힘들다고 봤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가입자와 무선매출 성장세가 전년보다 완연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9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차인 현 시점에서 불가피하다"고 했다.
김 CF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가입자와 무선매출 성장세가 전년보다 완연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9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차인 현 시점에서 불가피하다"고 했다.
김 CFO는 "최근 화제가 된 5G 아이폰 통화 녹음과 같은 '킬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와 리텐션을 강화하고 T우주 등 구독 서비스 연계와 같은 차별적 혜택 제공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 니즈를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 서비스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선보인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애플 아이폰에 통화 녹음, 요약, 통화 통역 기능을 제공해 아이폰 고객들의 통화 녹음의 꿈을 실현해줬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내 안드로이드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 곡선을 그릴 계획이다. 현재 에이닷은 정식 출시 후 누적 가입자 340만명을 넘어섰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CES 2024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생성형 AI 등이 주요 트렌드로 주목 받은 가운데,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코어비즈(Core Biz) 영역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빠르게 결정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 빅 플레이어를 비롯해 한국의 SK네트웍스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휴메인이 처음으로 선보인 GPT-4 기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미국 내 수의(獸醫) X-ray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 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No.1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SK텔레콤, 사피온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만나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도 논의했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향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이 결성한 'K-AI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이번 CES 2024를 통해 더욱 강화됐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CES 행사장 내에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 · 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이고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유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그간 추진해 온 AI컴퍼니로의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을 당부한 바 있으며, 이번 CES는 지난 2년간 만들어낸 가시적 AI 관련 성과들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 사장은 “CES를 통해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텔레콤은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매출 17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추진 중인 3대 사업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영역에서 구체적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유영상 사장이 직접 고안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비롯해 AI 인프라·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성장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SK텔레콤은 약 1시간 동안 AI만 61번 언급하는 등 AI 기술 및 사업을 강조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신사로만 보지 말아 달라는 말이다. SK텔레콤 측도 "AI 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커다란 규모의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2021년 공동 설립한 생성형 AI 혁신 기업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오픈AI 챗GPT와 더불어 현존 가장 뛰어난 AI 챗봇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또한 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AICC(AI콜센터), 텔코 에이전트(비서) 등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다수 확보할 계획이다. 조상혁 SK텔레콤 AI전략제휴담당 부사장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복수의 해외 주요 통신사가 동맹 신규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글로벌 AI 얼라이언스(동맹)과도 자체 대형 언어 모델 (Large language model, LLM) 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독일 도이치텔레콤, 싱가포르 싱텔, UAE 이앤(e&) 등이 참여 중이다. 이들 통신사의 가입자 규모는 전 세계 45개국 12억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의 AI 수요에 대응하고 특정 산업 및 도메인에 최적화된 생성 인AI를 도입하면서 생태계 확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년보다 둔화된 5G가입자 증가...AI에 더욱 힘을 싣는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유·무선 통신 사업이 약진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5G 가입자 수는 1567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8%를 차지했다.
하지만 작년 말 기준 5G 가입자는 1567만명, 5G 보급률은 68%를 넘은 상황에서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기 힘들다고 봤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가입자와 무선매출 성장세가 전년보다 완연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9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차인 현 시점에서 불가피하다"고 했다.
김 CF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가입자와 무선매출 성장세가 전년보다 완연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9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차인 현 시점에서 불가피하다"고 했다.
김 CFO는 "최근 화제가 된 5G 아이폰 통화 녹음과 같은 '킬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와 리텐션을 강화하고 T우주 등 구독 서비스 연계와 같은 차별적 혜택 제공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 니즈를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 서비스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선보인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애플 아이폰에 통화 녹음, 요약, 통화 통역 기능을 제공해 아이폰 고객들의 통화 녹음의 꿈을 실현해줬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내 안드로이드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 곡선을 그릴 계획이다. 현재 에이닷은 정식 출시 후 누적 가입자 340만명을 넘어섰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 CES 2024에서도 눈에 띈 SK텔레콤의 진심 광폭 행보
이번 CES 2024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생성형 AI 등이 주요 트렌드로 주목 받은 가운데,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코어비즈(Core Biz) 영역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빠르게 결정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 빅 플레이어를 비롯해 한국의 SK네트웍스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휴메인이 처음으로 선보인 GPT-4 기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미국 내 수의(獸醫) X-ray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 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No.1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SK텔레콤, 사피온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만나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도 논의했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향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이 결성한 'K-AI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이번 CES 2024를 통해 더욱 강화됐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CES 행사장 내에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 · 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이고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유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그간 추진해 온 AI컴퍼니로의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을 당부한 바 있으며, 이번 CES는 지난 2년간 만들어낸 가시적 AI 관련 성과들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 사장은 “CES를 통해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텔레콤은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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