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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현장] "롯데·AK 비켜"…'정용진 야심작' 젊은 수원 잡는다

김아령 기자 2024-01-24 18:11:42

스타필드 수원, 오는 26일 그랜드 오픈

MZ 정조준…성수·홍대 패션·편집숍 강화

인기 맛집 한 곳에…노티드 도넛·런던베이글 입점

서울 밖 첫 별마당 도서관…펫 복합문화공간 조성

스타필드 수원 4층부터 7층까지 조성된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 전경 [사진=김아령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프라퍼티가 MZ(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한 경기 남부 최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을 개장한다. 이곳은 기존 가족 중심 1세대에서 MZ세대를 겨냥한 2세대, 이른바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이다. 스타필드 수원이 이 지역의 절대 강자인 AK플라자와 롯데백화점을 제치고 경기 남부 ‘쇼핑 1번지’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33만1000㎡(약 10만평), 지하 8층∼지상 8층으로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동시 주차 가능한 차량 수는 4500대에 달한다.
 
30·40세대 육아 가정 및 10·20세대 비중이 높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400여개의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했다. 특히 젊은 세대에 인기가 높은 서울 홍대, 성수 지역의 인기 패션·식음료(F&B) 매장을 대거 유치했다.
 
스타필드 수원의 식음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에는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부터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김병묵 셰프의 ‘야키토리 묵’의 델리코너, 베를린 3대 스페셜티 로스터리 ‘보난자커피’ 등이 포진했다. 2층에는 베이글 열풍을 이끈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올 상반기 입점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도 전진 배치했다. 특히 패션플랫폼 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이 수원 지역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유니클로부터 자라, H&M, COS 등 해외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도 들어온다.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 △신세계가 만든 스타필드 최초의 올인클루시브 스포츠 클럽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별마당 키즈’도 갖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4층에 위치한 LP카페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에서 음악을 들으며 별마당 도서관 전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사진=김아령 기자]
 
특히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점에 이은 두 번째 도서관으로, 4층부터 7층까지 위아래로 시원하게 트여 있다. 별마당 도서관을 중심으로 인근의 스타벅스, 인크커피,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 등에서도 차를 마시면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타필드 수원 8층 옥외에 위치한 '펫파크'에서 고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아령 기자]
 
옥외엔 반려동물 가구가 즐길 수 있는 ‘펫파크’가 조성됐다. 펫파크는 대형견과 소형견을 분리해 운영한다. 1층에는 펫팸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애견동반 브런치 레스토랑 ‘달마시안’과 몰리스샵도 입점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에 상주하는 약 500만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로 자리매김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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