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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안덕근 산업장관, 최태원·류진 회장과 '릴레이 소통' 행보

고은서 기자 2024-01-17 15:19:34

수출시장 개척·한미일 산업 협력 당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만나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17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을 연이어 만나 수출 회복 총력을 다짐했다.

17일 대한상의 등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와 한경협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장관 취임 직후 경제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안 장관은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돼 경제성장률이 2%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구촌 선거,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민간 경제단체와 정부가 원팀이 돼 수출·투자 등 실물경제 회복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 대외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대한상의와 한경협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한미일 등 우리의 동맹국과 산업협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올해는 수출을 계속 잘 늘려야 하는데 요새 시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와 다르게 다 쪼개져서 각 시장마다 자국 산업을 이끌기 위해 법도 개정하고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며 "시장에 대응하려면 보지 않았던 작은 시장도 새로 개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장 강조하는 건 민간과 정부의 '원팀'"이라며 "올해 산업부와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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