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위는 17일 6차 회의를 열고 포스코그룹 내·외부인 중 평판조회를 거친 인물을 대상으로 후보 명부를 작성했다. 후추위는 앞서 포항 지역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촉발된 사태를 '흔들기'로 규정했다. 예정대로 선임 절차가 진행된다 해도 사건에서 자유로운 내·외부 후보가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후추위 위원인 사외이사(7명)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 16명은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5박 7일 일정으로 호화 이사회를 개최, 약 6억8000만원을 썼다. 이 비용은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했지만 현지 자회사 포스칸이 일부를 부담해 규정을 어겼다는 게 핵심이다.
경찰 조사가 본격화하자 회장 선임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후추위 위원들의 신뢰도에 흠집이 난 이상 공정한 절차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이유다.
시선은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으로 쏠린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반대할 수 있어서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지분은 6.71%지만 후추위가 천거한 후보에 대해 반대표를 결집시킬 만한 영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KT의 전철을 밟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민연금은 구현모 KT 대표 연임 결정에 반대 의사를 공개 표명했다. 결국 KT는 원점으로 돌아가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다시 진행했다.
후추위는 논란과 관계없이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한 '숏리스트' 선정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후추위는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면서도 "막중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이 최우선 책임임을 인식하고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다혜의 금은보화] 결제계좌만 바꿔도 혜택…하나·수협銀, 소상공인 체감형 포용금융 확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1/09/20260109102331669247_388_136.jpg)
![[현장] XD 토치라이트 인피니트, 한국서 첫 오프라인 행사 토치콘 진행](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1/10/20260110145019337628_388_136.jpg)
![[방예준의 캐치 보카] 계속되는 환율 상승에 달러보험 주목...위험보장·자금관리 한번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1/09/20260109144830423872_388_136.jpg)
![[류청빛의 요즘 IT] 앱 설치는 늘었는데 사용은 없어…설치 수의 착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1/09/20260109144056496651_388_136.jpg)
![[김아령의 오토세이프] 이번주 리콜·무상수리 0건…EV·하이브리드 관리 변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1/09/20260109103643262435_388_136.png)
![[합법과 관행의 경계에 선 자본, 선박왕 권혁] ③ 글로벌 기준과 한국의 판단, 권혁 사건을 둘러싼 시선](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1/07/20260107171156380846_388_136.png)
![[CES 2026] 정의선 승부수 결실…현대차그룹 아틀라스, CNET 선정 최고 로봇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1/09/20260109112529826580_388_136.png)


![[현장] 젠슨황 GPU 26만장 거론됐지만…800MW 감당할 데이터센터 없는 한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1/09/20260109141530683390_388_13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