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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일 미래기금, 첫 협력은 '교사 교류'

고은서 기자 2024-01-15 09:42:00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할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앞줄 왼쪽 여덟번째)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제단체연합회장(아홉번째)을 비롯한 양국 경제인들이 11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이코노믹데일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일 미래파트너십재단(재단)이 양국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양국 고교교사 상호 파견 사업을 시작한다. 

재단은 일본 측의 일한미래파트너십 기금, 일본 경제홍보센터와 공동으로 한국 고교교사 50명을 선발해 일본에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에 파견된 고교 교사 50여명은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현지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프로그램은 △일본 주요 기업 방문 △중·고교 방문 및 수업 현장 참관 △일본 경제 및 한일 관계 관련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파견단은 파나소닉 센터 도쿄를 시작으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히타치제작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파견단은 카에츠아리아케 중·고등학교와 도쿄도립니시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도 참관한다. 이 자리에선 일본 학생과 교사와 간담, 일본 교육 특징과 현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 외에도 일본 경제와 한·중·일 등 동아시아 관계, 한일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통해 한일 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일 전망이다. 

한경협은 지난 7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재단을 설립하고 기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경협과 경단련 양 단체에서는 10억원씩 출연해 총 20억원을 갖췄다.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실행기구인 재단은 한일 협력 상징인 기금의 첫 활용 사례로 미래 세대의 건설적 관계 형성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중고생 등 미래 세대가 바람직한 한일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기금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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