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세계 최대 기업 TSMC(台湾積体電路製造)의 창업자인 모리스 창(張忠謀) 전 회장은 미국의 대만주재 경제단체인 대만미국상회(암참 타이완)의 2023년도 회원대회에 참석했다. 창 전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대만 간 경제협력을 개시한 당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창 전 회장이 암참 타이완 회원대회에서 강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참 타이완에 따르면, 창 전 회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원대회장을 찾았다고 한다.
창 전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본인이 아날로그 IC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에서 글로벌 부총재를 맡고 있던 1960년대를 회상하면서, 미국과 대만 간 비지니스 협력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대만의 리궈징(李国鼎) 경제부장은 해외기업의 대만 공장건설과 관련해 지적재산권과 토지사용 등에 관한 각종 과제해결에 전력을 다해줬다고 지적하며, 리 전 경제부장의 공적이 최종적으로 TI의 대만시장 안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 전 회장은 대만에는 우수한 인재가 많으며 해외기업이 대만에 공장을 건설하는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하며, 미국과 대만 간 초기 경제협력은 대만의 경제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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