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올비트앤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서부지소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가족지원 기업인위원회’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서부지역 기업인들이 법무보호대상자들의 자립 및 취업과 가족들을 지원하는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가족지원 기업인위원회’가 출범했다.
1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올비트앤 회의실에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서부지소에서 주관한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가족지원 기업인위원회(이하 기업인위원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보호위원 및 공단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인위원회는 청소년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 기업인들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함께 법무보호대상자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자원봉사단체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업인위원회 회장으로 취임한 장윤옥 회장의 취임사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최정화 서울서부지소장의 인사말에 이어 임명장 수여 및 위촉장 전수, 아름다운 동행 기업 현판 전달이 이어졌다.
최정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부지소장과 장윤옥 회장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위촉장과 뱃지를 전수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윤옥 회장, 신민경 ㈜다성피앤에프 대표, 차경애 ㈜올비트앤 대표,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 최정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부지소장 [사진=박명섭 기자]
장윤옥 회장은 취임사에서 “서부지소를 방문해 그곳 친구들과 밥을 먹을 때 눈에 들어왔던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밥을 먹고난 후 뒤를 스쳐 지나가면서 던진 ‘아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란 한마디가 나의 마을을 울렸고 그때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잘못을 해서 여기에 와 있지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조금이니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소소한 생각을 지나가는 말로 던졌던 것이 오늘 창립총회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최정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서부지소장은 “대상자들이 한순간의 잘못으로 죄를 짓고 죗값을 치르고 나오긴 했지만 사회에 나와서 재범하지 않고 자립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여건이 마련돼야 하고 또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그 역할을 국가와 공단에서 해야 하지만 뜻을 함께해 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계셔서 더 밝고 건전한 사회가 되는 것 같다, 오늘 기업인위원회 창립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공단 사업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인위원회는 2024년 보호대상자 사회복귀지원 강화를 위해 △수형자 가족 주거환경 개선 지원 △출소자 및 수형자 가정 미성년자 자녀 지원을 분기 1회 추진하며, 기업의 법무보호복지사업 참여 촉진을 위해 △법무보호사업 안정화를 위한 후원기업 발굴 △업무협약을 통한 출소자 구직 및 취업 지원 등을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최정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부지소장이 주현경 ㈜엘티에스 대표에게 아름다운 동행 기업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한편 기업인위원회 참여 기업인은 △장윤옥(회장) (주)미도파 대표 △신민경(감사) ㈜다성피앤에프 대표 △차경애(사무국장) ㈜올비트앤 대표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 △주현경 ㈜엘티에스 대표 △박종미 케이함플러스 대표 △권용범 ㈜케이함플러스 대표 △이지연 ㈜비와이테크 대표 △이철재 ㈜신관산업 대표 △박종승 ㈜닥터비오비 대표 등 10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