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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런던서 열린 '김치클래스'…현지인 눈 입맛 사로잡아

박명섭 기자 2023-10-25 18:52:34

런던 킹스크로스에서 '대한민국식품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클래스' 성료

명인의 김치 클래스를 촬영 중인 현지 인플루언서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코노믹데일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런던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식품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클래스’를 열어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25일 aT에 따르면 지난 20일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에 위치한 삼성KX에서 런던에서 활동 중인 푸드 칼럼니스트들과 유명 인플루언서, 영국셰프협회, 발효식품 제조업체 등 현지 유력 인사를 초청해 대한민국식품명인 ‘이하연’의 김치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하연 명인이 직접 김치 담그는 방법과 김치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는 한국의 전통문화 ‘김장’을 소개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1세대 푸드 스타일리스트 조은정이 심혈을 기울인 김치 10종 전시와 함께 김치찜, 백김치 샐러드, 김치 김밥 등 김치를 활용한 5가지 음식을 막걸리와 함께 선보여 영국 현지인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김치 클래스에는 김치를 비롯한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조리법 등을 담은 책 ‘Of Cabbages and Kimchi’의 저자 제임스 리드(James Leads)도 참여했다. 

그는 “한국에서 온 김치 마스터에게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 문화를 직접 배울 수 있어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김치와 같은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1일에는 런던 킹스턴 구에서 한영문화교류재단과 협업해 명인과 함께하는 김장 클래스를 열어 현지 주민들에게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 문화를 집중 홍보했다. 킹스턴 구는 올해 7월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이 제정된 곳이라 의미를 더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 밖에도 연말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해 영국의 푸드 인플루언서 8인과 협력해 SNS에 김치 요리 레시피를 공개하고, 소비자가 요리에 도전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치며 김치의 다양한 활용법을 전방위 확산 중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김치를 향한 영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온라인 김치 레시피 챌린지와 김치 클래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김치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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