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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더 빠르고 가볍다"...슈퍼카 기준을 새로 쓴다는 '맥라렌 750S' 한국 상륙

장은주 기자 2023-09-13 17:00:03

"맥라렌 모델 중 가장 뛰어나"...최대 출력 750마력

한강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 공개...가격은 4억원대

이태흥 맥라렌 서울 대표(왼쪽부터),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태평양 총괄, 이승윤 맥라렌 서울 총괄이사, 매티아스 웨스코프 맥라렌 북아시아 매니저가 13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진행된 '맥라렌 750S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사진=장은주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영국 대표 슈퍼카 맥라렌이 뛰어난 주행능력과 경량화를 거친 모델을 들고 한국 한강에 상륙했다.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13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진행된 '맥라렌 750S 출시 행사'에서 "750S는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딕슨 총괄은 750S에 맥라렌 창립자인 브루스 맥라렌의 철학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간다'을 반영해 완벽한 경량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태흥 맥라렌 서울 대표는 "750S는 맥라렌 고객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모델"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맥라렌 750S는 쿠페와 오픈카(스파이더)로 출시되며, 720S를 잇는 후속 모델로 출고가는 4억원대다. 특히 탄소섬유(카본파이버) 중심의 경량화, 강력한 출력, 에어로다이내믹(공기역학) 등 핵심 기술을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4.0L V8 트윈 터보 엔진, 7단 변속기를 탑재 최고 750마력, 최대 800뉴턴미터(Nm)의 성능을 낸다. 톤(t)당 587마력이란 무게 대비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은 단 2.8초이며, 시속 200㎞ 도달 시간은 7.2초(스파이더 7.3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2㎞다.

쿠페 모델의 건조 중량은 1277㎏다. 맥라렌 역사상 가장 가벼웠다는 720S(1283㎏)에 비해서도 가벼운 무게다. 720S와 비교해 750S의 리어 윙은 표면적이 20% 넓어져 공기역학 효율성도 향상됐다. 동시에 다운포스가 증가, 안정적 제동을 가능케 했다. 리어 윙도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이전보다 1.6㎏ 가벼워졌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꾸며졌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전석 디스플레이를 운전대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동력계와 핸들링 모드 등을 제어하는 컨트롤 버튼의 위치도 변경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시스템 '맥라렌 컨트롤 런처(MCL)'도 750S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과 주행 모드를 저장한 뒤 시동을 켜자마자 최적화된 운행을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미러링,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13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진행된 '맥라렌 750S 출시 행사'에 전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ARTURA)' 모습[사진=장은주 기자]

한편 이날 현장에는 680마력을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ARTURA)'도 전시됐다. 아투라는 ​최고 속도 시속 330㎞, 최고 출력 680마력(트윈터보 엔진 585마력, 전기모터 95마력)과 최대 토크 720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3.0초, 시속 200㎞ 도달 시간은 8.3초를 자랑한다. 성능을 증명하는 무게 대비 출력비는 동급 최고인 톤당 488마력에 달한다.

순수 전기 주행 능력도 탁월하다. 총 5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의 용량은 7.4킬로와트시(kWh)이며, 최대 31km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표준 전기차용 전력 공급장치(EVS)로 충전 시 약 2시간 만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딕슨 총괄은 "아투라 역시 새로운 벤치마크를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맥라렌은 S750, S720, 아투라 등과 같이 늘 새로운 밴치마크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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