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생활건강이 중국 시장 강화에 나서며 ‘제2의 전성기’ 되찾기에 나섰다.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더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재단장하고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첫선을 보인다.
31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 천기단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로 지난 2010년 1월 첫 출시 이후 13년 만에 리뉴얼을 단행했다.
LG생활건강은 천기단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전날(3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개최한 건 2019년 ‘더후 궁중연향 in 상하이’ 이후 약 4년 만이다.
행사 첫날에는 중국 유명 아이돌 가수인 판청청을 비롯해 현지 셀러브리티, 인플루언서(중국명: 왕훙) 등 유명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천기단 리뉴얼을 계기로 중국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침체된 뷰티 사업의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이 중국 시장 강화에 나선 배경은 이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데다 여전히 중국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LG생활건강 해외 사업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 더후 브랜드 관계자는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는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빛의 비밀을 밝히는 여정을 글로벌 고객들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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