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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김아령의 주간 유통家] hy 평택공장 방문객 10만명 돌파, CJ프레시웨이 소스류 매출↑

김아령 기자 2023-08-19 06:00:00

hy, 평택공장 방문객 15만명 목표

삼양식품, 볶음면 이어 매운 국물라면 시장 공략

오비맥주 한맥, 수지와 함께 제품성 알려

하이트진로, 보조배터리 회사에 지분 투자

CJ프레시웨이 소스류, B2B 시장 공략 성공

hy 평택공장 방문객들이 ‘hy팩토리+‘에서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hy]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hy 평택공장 견학 방문객 10만명 돌파…전년比 1100%↑
 
hy(옛 한국야쿠르트) 평택공장 견학 프로그램 ‘hy팩토리+‘ 방문객이 올해만 1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00% 늘어난 수치다. 지난 7월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방문객 수는 10만명으로 당초 목표인 2만2000명을 조기 달성했다. hy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목표를 15만 명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hy는 지난 3월 공장 견학 오프라인 운영 재개에 맞춰 견학로를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생산과정을 더욱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참여형 콘텐츠와 온라인 콘텐츠도 강화했다. ‘느린 우체통’, ‘포토존’ 등 체험 부스와 성인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달부터는 자사 제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온라인 견학을 진행 중이다.
 
hy팩토리+ 방문객은 2019년 오픈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800명, 2021년 1만500명, 2022년 2만2000명이 다녀갔다. 
 
삼양식품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 [사진=삼양식품]

◆ 삼양식품,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 선봬
 
불닭으로 매운 볶음면 시장을 선점한 삼양식품이 신규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출범했다. 신제품은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맵탱 마늘조개라면’,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삼양식품은 소비자들이 매운 라면을 찾는 다양한 상황에 주목해 다채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 스트레스 해소, 해장, 기분전환 등 각 상황에 적합한 매운맛을 완성하기 위해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다섯 가지로 매운맛을 세분화해 조합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취향과 상황에 맞게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스파이시 펜타곤’ 지표를 개발해 맵탱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다. 스파이시 펜타곤은 맵탱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매운맛 종류와 강도를 한 눈에 보기 쉽게 그래프로 도식화한 것으로, 맵탱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채로운 매운맛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오비맥주가 한맥의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발탁했다. [사진=오비맥주]

◆ 오비맥주, ‘한맥’ 새 얼굴에 가수 겸 배우 수지 발탁
 
오비맥주가 라거맥주 ‘한맥’의 브랜드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발탁했다.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맥주 ‘캘리’에 배우 손석구를 모델로 붙여 마케팅 공세에 나선 데 따른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한맥이 모델로 수지를 기용한 것은 지난 2021년 한맥 출시 이후 2년6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하이트진로가 켈리를 출시하면서 손석구를 모델로 붙여 전사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는 카스가 탄탄한 시장 점유율을 굳히고 있지만, 한맥의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오비맥주는 수지 발탁을 통해 한맥의 강점인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환상거품’이라는 테마로 방송·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광고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가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백퍼센트’에 지분을 투자했다.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보조배터리 스타트업 ‘백퍼센트’에 지분 투자
 
하이트진로가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백퍼센트’에 지분을 투자했다. 백퍼센트는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플랫폼 ‘충전돼지’를 운영 중이다. 충전돼지는 현재 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보조 배터리 대여 시장에서 점유율 80%이상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모바일, 태블릿, 전자담배, 이어폰 등 개인 전자기기 증가에 따른 휴대용 배터리 충전 수요 확대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해 백퍼센트에 투자했다.
 
전국 주요 병원, 편의점, 영화관, 대학교, 음식점 등에 보조배터리 대여 장비 1만여대가 설치돼있다. 또 KT링커스와 협업으로 전국 300여개 공중전화 부스에 장비를 추가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프레시플러스 소스 제조 현장 [사진=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 소스류 매출 전년比 40% 성장
 
CJ프레시웨이의 상반기 소스류 상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 빠르게 커지고 있는 국내 소스 시장을 겨냥해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 대용량 완제 소스 등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며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전체 소스 판매량의 약 81% 규모를 차지하는 외식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소스는 메뉴 맛을 동일하게 구현하고 복잡한 레시피를 간소화하는 핵심 아이템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일부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대상으로 브랜드 대표 메뉴에 적용되는 전용 소스 레시피의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상품화해 공급하고 있다.
 
급식장에서도 기업간 거래(B2B) 전용 소스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상반기 급식 경로에 유통한 소스류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외식 경로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완제 소스를 사용해 소스용 재료비를 절감하고 급식장의 대량조리 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식재료 전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비용과 인력을 효율화하기 위한 수요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자체 제조 상품을 확대하는 데에도 속도를 올리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센트럴 키친 생산 제품의 유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자체 브랜드(PB)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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