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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하반기...글로벌 시장서 반전 노린다

선재관 2023-08-17 05:00:00
‘Project V’는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해 새로운 기술, 영상을 게임에 접목하는 과정을 연구한 결과물로 설화를 차용해 독특한 중세 조선 배경의 게임 플레이 콘셉트를 연출했다. [사진=넥슨]
[이코노믹데일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낸 국내 게임사들이 하반기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기존 서비스 권역 확장은 물론 해외 맞춤형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신작 출시는 물론, 기존 게임의 서비스 권역을 글로벌 각지로 넓히는 등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주요 신작을 출시하고, 기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넥슨은 올해 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에 신작 PC·콘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와 ‘아크 레이더스’도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이중 ‘퍼스트 디센던트’는 PC 기반 대전게임 ‘워헤이븐’과 함께 오는 23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신규 영상도 공개한다. 특히 이번에 영상으로 공개된 언리얼엔진의 ‘프로젝트V’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TL 신작 게임

엔씨소프트는 자사 첫 콘솔 진출작으로 예상되는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L)’가 오는 12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중 글로벌 동시 출시가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국내 테스트 반응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게임성 개선을 진행한 상황이다. 캐릭터를 이동하면서 일반 공격이 가능하도록 전투 환경을 개선했고 단순 반복 콘텐츠를 줄이고 초반 성장 속도를 대폭 상향하며 성장의 재미도 강화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메타월드’,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연대기’ 등 글로벌 신작 7종을 출시한다. 중국에서 서비스 허가를 받은 게임 3종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신작 '프로젝트 블랙버짓'을 내년 4·4분기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사내에서 테스트를 했고 내부적으로 반응이 좋았다"며 "배틀그라운드를 '펍지 스튜디오'에서 만들기는 하지만, 펍지 지식재산권(IP)과 같거나 유사하진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2’를 PC·콘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신작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와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웹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 기반 액션 게임도 PC·콘솔 크로스플랫폼 게임이다. 

또한 하반기에 주요 게임 '에버소울'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은 일본 진출을 통해 서브컬처의 본고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방침이다. 오딘은 하반기에 북미·유럽 지역을 공략, 서구권의 취향에 맞는 고도의 현지화 작업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 또 내년 1·4분기에는 '아키에이지 워'를 중화권 지역에 출시한다.

이밖에 4분기 중에는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 출시도 예정돼 있다. 특히 국내 게임사의 대부분의 신작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략 또한 동시에 이뤄질 전망으로, 국내와 글로벌 성과를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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