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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드·보험사, 폭우 피해 '신속 지원'…각종 대금 '유예·감면' 방점

박이삭 기자 2023-07-17 18:18:18

지원 신청 시 '피해사실확인서' 제출해야

17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한 축사에서 육군 제32사단 장병들이 폭우로 유입된 토사와 분뇨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카드·보험업계가 집중호우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자 금융 지원을 실행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 대상으로 7~9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장 6개월 청구 유예해 준다. 결제 예정 금액 가운데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의 경우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고, 피해 고객이 신청한 분할 납부에 대한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아울러 9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현금서비스·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최대 30% 이자가 감면된다. 이 같은 지원을 받으려면 피해 지역 행정 관청에서 발급해 주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롯데카드는 피해사실확인서 제출 고객에게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 결제 대금 청구를 유예한다. 연체 고객은 피해 확인 시점부터 6개월 동안 채권 추심이 중지될 뿐 아니라 분할 상환·연체료 감면이 지원된다.

또한 다음달 31일까지 카드론·현금서비스 이용 이자가 최대 30% 감면된다. 같은 기간 카드론 신청 고객에 한해 3개월 거치 상품 전환이 지원된다.

현대카드 고객은 최대 6개월간 카드 결제 대금 청구가 유예되는 동시에 해당 기간 연체·이자 수수료도 전액 감면된다. 기존 대출 역시 최대 6개월간 잔액 청구 유예 조치가 이루어지며 장기 카드 대출 만기 연장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금리 우대 지원 △연체 채권 회수 중지 △연체 이자 전액 감면도 추가로 뒷받침된다.

BC카드는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 등 카드결제대금에 대해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해 준다.

보험업계에서는 흥국생명·흥국화재가 보험료 납입·대출 원리금 상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해 주고 보험약관대출 금리도 인하해 준다. 흥국화재는 자동차보험 긴급 지원본부를 운영하는 가운데 긴급상황 시 견인·구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은 장기 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주는 동시에 대출 고객의 만기 연장·대출 원리금 상환도 6개월 유예한다.

현대해상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수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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