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 코리아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토요타 GR86 클래스 경기가 지난 16일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기는 둘 중 최단 기록을 최종 랩 타임으로 인정하는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1차 시기와 2차 시기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김경태는 이날 오전 진행된 1차 시기에서 베스트랩 1분5초996을 찍어 1위를 차지했다. 송형진(UPPER SPEED)은 베스트랩 1분6초004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강근희(인치업매니아)는 베스트랩 1분6초052의 성적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오후에 진행된 2차 시기는 변동이 있었다. 김경태는 2차 시기에서도 스피드를 뽐내며 베스트랩 1분5초860을 기록했다. 다만 1차 시기에서 2위를 차지했던 송형진은 베스트랩 1분6초116의 성적으로 김성희(인치업매니아)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김성희는 2차 시기 베스트랩 1분6초070을 기록해 2차 시기 2위를 달성했다. 1차 시기서 3위를 기록한 강근희는 베스트랩 1분6초357의 성적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종적으로 1차, 2차 시기 가장 빠른 랩타임(1분5초860)을 기록한 김경태는 이번 시즌 첫 우승컵을 안게 됐다. 그 뒤를 이어 최종 베스트랩 1분6초004를 기록한 송형진이 2위에 올랐고 1분6초052의 성적을 거둔 강근희는 3위를 차지했다.
또 2차 시기에서 2위로 치고 들어온 지난 1, 2라운드 우승자 김성희는 최종 순위 4위에 그쳤다.
한편 코리아스피드레이싱 4라운드는 오는 9월 10~11일 모터스포츠 입문자 육성 프로그램인 'KSR 더 캠프(KSR The Camp)'와 함께 태백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 5라운드에 걸친 올해 시즌은 4라운드와 마지막 5라운드까지 2번의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