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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전시] '샛골의 전통색'·'일척필도 천리행보'

박명섭 기자 2023-06-05 15:04:01

전통 빛깔을 보는 두 개의 시선…'샛골의 전통색', '일척필도 천리행보 一尺筆道 千里行步'

(왼쪽부터)‘샛골의 전통색’전시 포스터와 ‘一尺筆道 千里行步’전시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전통적인 색채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대관전시가 열려 전통공예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5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샛골쪽염색보존회 창립기념전 ‘샛골의 전통색’과 단청문양보존연구회 특별기획전 ‘일척필도 천리행보 一尺筆道 千里行步’대관 전시가 열린다.

샛골쪽염색보존회 창립기념전 ‘샛골의 전통색’은 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 정관채 보유자를 비롯한 17명의 전통염색 전승자들이 참여했다. 전시는 오는 7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염색 원단 작품을 비롯한 민속놀이와 관련된 공예작품 총 120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염색장 정관채 보유자와 정찬희 이수자가 진행하는 전통염색 문화의 역사와 비전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와 전승자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사전 예약 신청자에 한해 전통 쪽염색을 배울 수 있는 ‘넥 스카프 염색 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단청문양보존연구회 특별기획전 ‘一尺筆道 千里行步 일척필도 천리행보’는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초대보유자 故 월주 원덕문 스님 탄신 110주년과 원덕문 스님의 수제자인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명예보유자 소운 김용우 선생의 단청입문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다.

‘선을 긋는 힘이 천리를 걷는 힘과 맞먹는다’는 뜻을 가진 ‘一尺筆道 千里行步’전시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운영되며,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에 개최된다. 전시에는 김용우 선생의 작품을 비롯한 (사)단청문양보존연구회 회원들과 흥천사 불화소, 월주고전미술전수원 등 35명의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3대에 걸친 단청장의 오랜 숙련의 공력과 전통미술 분야인 단청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입주해 전수교육, 일반인 강습 등의 전승 활동 및 대관 공연·전시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 관리·운영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에서는 팝아트와 인간문화재 작품이 만나는 이색전시 무형문화유산홍보관 “위대한 금손’s 마켓”이 10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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