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를 비롯해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자리를 빛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에서 "오늘 소개하는 신작 3종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각각의 IP(지식재산권)를 잘 살린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공통점"이라며 "낮은 진입 장벽,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요소가 많아 국내외에서 가치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게임은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이다. 이 게임은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뷰를 달성한 인기 웹툰 '신의 탑'이 원작이다. 1일부터 사전 등록이 가능하고 사전 등록 보상으로는 SSR등급 스물다섯번째 밤 캐릭터를 무료로 준다. 오는 7월 전 세계 출격을 앞둔 가운데 모바일뿐 아니라 PC 버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신의 탑’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과, 그런 소년을 시험하는 탑에서 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웹툰으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서는 원작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 보듯 감상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원작을 모르더라도 이용자가 탑에 초대돼 거대한 여정을 떠나는 구성을 넣어, 자연스럽게 '신의 탑' 세계가 펼쳐지도록 설계됐다.
그는 "IP를 재창조하는 데 있어 원작 팬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기조로 줄거리뿐 아니라 캐릭터들의 능력치와 스킬 구현에 힘썼다"고 말했다. "주인공들이 원작 스킬을 실사에 가깝게 구현해 유저들이 원작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이 게임은 수집형 RPG의 특성을 살려, 간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전투는 캐릭터들의 5개 속성, 역할 및 포지션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캐릭터 성장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캐릭터를 장착하는 슬롯을 성장시키는 ‘신수 링크 시스템’을 지원한다.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오는 7월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하며, 구글GPG와 협업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출시에 앞서, 넷마블은 SSR 등급 '스물다섯번 째 밤' 캐릭터를 증정하는 사전등록을 오늘(1일)부터 진행한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현실 세계의 유진과 미오가 갑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돼 여러 영웅들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이 게임은 전략 게임의 본질에 충실하되, 넷마블에프앤씨의 강점인 애니메이션 스타일 게임의 DNA를 계승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오랫동안 준비한 오리지널 IP로, 웹툰, 웹소설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로도 확장할 계획이다."이라며 "이 게임은 전략 게임의 본질에 충실하되, 넷마블에프앤씨의 강점인 애니메이션 스타일 게임의 DNA를 계승한다"고 말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오는 8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는 “세븐나이츠는 장기간 사랑 받은 넷마블 대표 IP”라며 “그동안 쌓아온 세븐나이츠의 재미를 가볍고, 쉬운 플레이로 전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세븐나이츠 키우기’”라고 말했다.
기본 플레이는 획득한 영웅으로 덱을 구성해 몬스터를 처치하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10명의 영웅을 배치해 독창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캐릭터는 귀여운 디자인을 강조한 SD로 제작됐으며, 정식 서비스에는 150여 명 영웅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나만의 덱을 구성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결투장이 핵심 콘텐츠로, 영웅 배치, 고유 스킬 등 전략 전투의 궁극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넷마블은 1년 이상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비용 효율화와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도 공유했다. 세계 전 지역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검증한 후 흥행 가능성이 높은 국가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실적 부진을 신작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이 6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82억원으로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의 최근 성과가 좋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달 간격으로 게임 3종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매출은 7월부터 9월 사이 신작이 나오면 개선될 것이며, 영업이익은 게임을 출시한 후 1~2개월 후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넷마블은 매출 확대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한국에 많은 웹툰 팬층이 있는 신의탑을 활용한 게임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도 집중하지만, 모든 게임이 글로벌로 동시 출시되는 만큼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특정 국가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도 펼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