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올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부츠를 찾는 이들이 늘며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31일 W컨셉에 따르면 이달 1~30일 레인부츠와 아쿠아슈즈 등 장마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상품은 레인부츠로 이 기간 매출이 20배 이상 늘었다.
여성은 파스텔 노랑 색상의 숏·미들 기장인 레인부츠를, 남성은 미들 기장의 검정 레인부츠 선호를 주로 선호했다.
크록스 등 아쿠아슈즈도 같은 기간 매출이 275% 증가했다. 장마를 대비해 장우산을 찾는 이들도 늘어 우산 매출은 165% 급증했다.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리부터 장마를 대비하는 고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레인부츠를 장만하고, 색감과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소장품에 추가로 레인부츠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났다.
실제 지난 1~23일까지 LF몰 내 레인부츠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26배, 전월 대비 6배 늘었다. 인기 검색어 상위에도 여름 슈즈 연관 키워드가 꾸준히 랭크됐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핏플랍 레인부츠는 이달 들어 예상 판매량 대비 350% 앞지르며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바버 레인부츠는 전월 대비 5월 매출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장마가 유난히 길어진다는 소식에 고객들이 미리 장마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장마 시즌에는 비가 오지 않을 때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레인부츠 제품들이 골고루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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