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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김아령의 한주간 유통家] 韓 식품업체 中 기업 상대 승소, 팔도 '킹뚜껑'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김아령 기자 2023-05-27 06:10:00

CJ제일제당·삼양식품·대상·오뚜기 4개 업체, 中서 공동 소송

롯데GRS, 푸드테크 로봇 개발사 '에니아이'와 NRA쇼 참가

스타벅스코리아,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시작

팔도 '킹뚜껑',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할리스, 서빙 로봇 시범 운영…"하반기 정식 도입 목표"

(왼쪽부터) 삼양식품이 판매하고 있는 '불닭볶음면' 봉지면, 중국 식품업체가 모방한 짝퉁 '불닭볶음면' 제품 [사진=한국식품산업협회]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짝퉁 불닭면·다시다’ 만든 中 기업, 국내 식품업체에 수천만원 배상
 
CJ제일제당·삼양식품·대상·오뚜기가 자사 제품을 모방한 ‘짝퉁(모조품)’ 제품을 팔아온 중국 업체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배상을 받는다. 중국의 무분별한 짝퉁 공세에 식품기업들의 공동 대응한 결과 중국 법원이 일부 지식재산권(IP) 침해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약 10만~20만위안(1800~3700만원)을 배상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식품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청도태양초식품과 정도식품은 국내 식품기업의 유통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인기 K-푸드 상표와 디자인을 도용한 유사 제품을 생산해 중국 전역에 판매했다. 
 
이에 협회와 업체들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CJ제일제당의 다시다·설탕·소금, 대상의 미원·멸치액젓·미역, 오뚜기 당면 등에 대해 IP 침해 소송 7건을 동시에 제기했고, 중국 법원은 이 가운데 5건에 대해 한국 식품업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 측이 물어야 하는 배상액은 CJ제일제당에 대해 25만 위안, 삼양식품에 대해 35만 위안, 대상에 대해 20만 위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GRS와 에니아이사가 공동 참여한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 NRA쇼 모습 [사진=롯데GRS]

 
◇ 롯데GRS, 버거 본고장 미국서 ‘롯데리아 K-버거’ 알렸다
 
롯데GRS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외식 산업 박람회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서 롯데리아 버거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푸드테크 로봇 개발 스타트업 ‘에니아이’와 함께 공동 참여했다.
 
롯데GRS는 NRA쇼 개최 기간 중 약 64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시식회를 진행했다. 에니아이사가 개발한 푸드테크 로봇 기기 ‘알파그릴’을 활용해 롯데리아 대표 베스트셀러 메뉴인 ‘불고기버거’ 와 지난 2월 출시한 ‘전주비빔 라이스 버거’가 대표적이다.
 
쇼 개막 이후 20일부터 21일 간 롯데리아 시식회 및 부스 누적 관람객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주 비빔 라이스버거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인 헬리녹스 5종 제품 [사진=스타벅스코리아 ]


◇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시작…“헬리녹스 상품 선착순 증정”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7월 10일까지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전국 매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증정품은 총 5종으로 헬리녹스와 협업한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과 ‘스타벅스 팬앤플레이트’ 2종이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5종의 증정품 중 1종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모든 증정품은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 가능하다. 증정품을 교환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회원이면 예약 기간 일정에 맞춰 스타벅스 모바일 앱의 ‘증정품 예약하기’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과 수령 차수, 수령 매장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예약한 차수의 수령 기간 동안 지정한 매장을 방문해 모바일 예약증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팔도의 '킹뚜껑' 제품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팔도]


◇ 팔도 ‘킹뚜껑’,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팔도의 ‘킹뚜껑’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가장 매운 컵라면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된 킹뚜껑은 기존 왕뚜껑 대비 3배 높은 매운맛이 특징이다. 매운맛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코빌지수는 1만2000SHU다. 대표적인 매운맛 원료인 청양고추와 베트남하늘초를 베이스로 사용했다. 스프량도 기존 왕뚜껑 대비 3g늘려 화끈한 매운맛을 느끼도록 했다.
 
팔도는 킹뚜껑의 성공에 힘입어 이달 초 프리미엄 왕뚜껑 ‘갓뚜껑 2종(△갓뚜껑 김치찌개라면 △갓뚜껑 대파육개장라면)’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소용량부터 매운맛 특화 제품, 프리미엄 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할리스가 공덕점 매장에서 서빙 로봇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할리스 ]


◇ 할리스, 서빙 로봇 시범 도입…“하반기 정식 도입 목표”
 
할리스가 공덕점 매장 내 서빙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 주문 접수, 서빙 안정성, 돌발 상황 대처 등을 중심적으로 시험하기 위해서다. 시범 운영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영 방안을 구체화시켜 올 하반기 중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서빙 로봇은 공덕점 매장 내 테스트 테이블에서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 고객이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면 서빙 로봇이 픽업대로 이동해 메뉴를 픽업한 후 해당 테이블로 전달한다.

할리스 매장에서 사용되는 서빙 로봇은 3D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돼 공간 및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인식한다. 또한 충격 흡수 장치가 적용돼 흔들림에 취약한 음료 메뉴도 보다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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