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이삭줍줍] 주가 상승세 타고 'ELS'도 훨훨…주가연계증권 신상 라인업

[이코노믹데일리] 물가는 날로 뛰는데 수입은 제자리…추수 끝난 들판에서 이삭을 줍듯 날마다 한 푼 모으기에 한창인 세상입니다. '박 기자의 이삭줍줍'은 오늘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여러분에게 한 푼 두 푼 모아가는 지혜로운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편집자 주).
  코스피·코스닥 양대 지수가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연계증권(ELS)에도 투자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지수·섹터지수·개별종목 등 다채로운 기초자산을 연계한 ELS 신상을 쏟아내는 중이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원금비보장형 ELS 14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연 최고 12.2% 수익률 추구 상품을 포함하며 지수형·종목형·월지급식 등 다양한 방식을 융합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KB able ELS 2904호'는 LG화학 보통주·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데, 3년 만기에 3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하며 조건을 충족할 경우 연 최고 12.2%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2903호'는 POSCO홀딩스 보통주·S&P500지수·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가 있고 조건 충족 시 연 최고 12.2% 수익이 제공된다.

개인 일반투자자는 오는 18일 16시까지(영업점 기준), 법인·전문투자자는 21일 14시까지 공모할 수 있다. 다만 위 상품 투자 가운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숙려가 필요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월지급식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를 공모한다. S&P500지수와 니케이(NIKKEI)225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월지급식 구조로 설계돼 있고 조건을 충족하면 연 최대 8.07%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되는 특징이 있다.

다달이 찾아오는 월 수익 지급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 기준 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월 단위로 0.6725% 수익이 지급된다. 개인 일반투자자는 17일 16시 30분까지, 법인·전문투자자는 19일 16시 30분까지 공모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두드림 공모 ELS 5종을 각각 1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 두드림 ELS란 기존 조기 상환 슈팅업 상품의 상승참여율을 200%로 상향 조정한 상품이다.

'두드림 공모 ELS 24303호'는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는 1년이다. 3개월째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 가격의 85% 이상이면 연 20% 수익률로 자동 조기 상환된다. 만기평가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 가격보다 높으면 기초자산 상승률의 2배(상승참여율 200%)로 상환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