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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주총2023] LG전자, '미래 먹거리' 강화 위한 정관 변경

고은서 수습기자 2023-03-27 11:30:05

LG트윈타워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사업목적, 기간통신사업·화장품 판매업 추가

LG전자 CI[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정관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했다. 수요 부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사업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정관 변경 승인 △제21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서승우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서승우 선임△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전자는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했다. 기간통신사업은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해 특정 기업이나 장소에 연결성을 제공하는 무선 사설망인 'Private 5G' 사업이다.

LG전자는 5G특화망 구축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5G 특화망 사업의 핵심 기술인 로봇, 인공지능(AI),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통신 특허를 통해 전장, 자율주행, 로봇 등과 사업 연계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한 이유는 LG전자 뷰티기기 브랜드인 '프라엘'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뷰티·의료기기와 화장품 판매를 연계해 고객의 편리한 구매와 제품 활용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에도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Non Fungible Token) 기술 등을 가전 사업과 결합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700원, 우선주 750원으로 의결했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서승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가 임명됐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원으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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