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15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 전시에 참관했다.
인터배터리 2023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2차전지, 소재, 장비, 부품 관련 약 500개사 1500부스가 참가해 다양한 품목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한다.
LS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약 27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전기차 소재·부품부터 충전 솔루션까지 종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LS는 그룹 차원 전기자동차(EV) 밸류체인 역량을 결집시켰다.
LS는 'All that Energy, LS'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LS일렉트릭, LS MnM, LS이브이코리아, LS E-Link,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7개 계열사가 보유한 배터리·전기차 기술을 한 곳에 모아 △에너지저장장치(ESS) △K-Battery △EV Charging △EV 등 4개 구역을 구성했다.
이날 LS 전시장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구동휘 부사장 등 관련 계열사 경영진과 임원들이 방문했다. LS MnM은 전시장에서 동(銅)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괴 들기 이벤트'를 펼쳐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LS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 부스를 꼼꼼히 살펴본 후 참여한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포스코케미칼 등 부스를 돌아보며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구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분야 리딩 기업들이 △배터리 고효율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준비 △리사이클링 순환경제로의 이동 등을 대비한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며 "LS도 EV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해 고객에게 최적의 답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대응하자"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한편 LS그룹은 구 회장이 연초 발표한 그룹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30년까지 두 배 성장해 자산 50조원을 보유한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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