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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대상, '대상펫라이프' 설립…'6조 펫코노미' 경쟁 고조

김아령 기자 2023-02-23 10:48:36

대상펫라이프 자회사로 편입…동물 사료·관련 용품 사업

올 상반기 중 제품 출시 예정

대상 신사옥 종로플레이스타워 전경 [사진=대상]


[이코노믹데일리] 대상홀딩스가 ‘대상펫라이프’를 설립하고 6조원 규모의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전날 대상펫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사회에서 결정한 지 7일 만이다. 대상펫라이프는 애완용 동물 사료 및 관련 용품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대상이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하게 된 배경에는 6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가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1조9000억원(2015년)에서 6조원대(2027년)로 3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또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이들이 늘면서 저렴한 펫푸드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먹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가 기능성 사료와 좋은 재료로 만든 펫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동원F&B, 하림, KGC인삼공사, SPC, 풀무원 등이 일찌감치 관련 시장에 뛰어들며 선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상은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대상홀딩스는 펫커머스 전문기업 ‘지앤원’에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인수했다.
 
지앤원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으로 반려견과 반려묘 사료를 추천해주는 기업이다. 반려동물의 8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생애주기, 유전 질병 분석을 통해 적합한 사료 솔루션을 제시한다.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사료부터 용품까지 전반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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