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공기 질을 미리 예측하는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20일 출시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2023년형 '블루스카이 5500'은 실내 공기 오염도가 높아지기 전에 스스로 작동해 공기를 정화한다. 표준 사용 면적은 60㎡(약 18.2평)로 '맞춤청정 AI 플러스(+)' 기능이 탑재됐다.
신제품은 실내와 실외 공기 질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비교하고 10분마다 센서가 작동해 공기 오염도를 예측한다. 실외 공기 질은 지역별 측정값이 기준이어서 실제 사용 환경과는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맞춤청정 AI+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증'을 취득했다. AI+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맞춰 한국표준협회가 AI 관련 소프트웨어,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인증이다.
삼성 블루스카이 5500은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돼 사용자 생활 환경에 맞춘 자동화 설정도 가능하다. 외출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때나 취침 시간에 따라 실내 공기 질을 최적화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기본 성능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극세 필터와 숯 탈취 필터, 미세먼지 집진 필터까지 총 3단계로 이뤄진 청정 시스템을 갖춰 실험실 환경에서 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실험은 온도 23도(℃), 습도 50%, 면적 30㎡ 조건에서 진행됐다.
블루스카이 5500은 △캔버스 그레이 △산토리니 베이지 △샴페인 베이지 △세이지 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과 자동화 기능으로 편의성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사용자가 더욱 손쉽고 편리하게 가전을 경험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개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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