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서 환경과 미래를 고려한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우선 LG전자는 1184㎡ 규모 전시관을 호텔, 매장, 오피스, 학교, 버추얼(가상) 스튜디오, 전기차 충전소, 병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해 공간별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272형(대각선 길이 약 6.9m)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로 관람객 이목을 끌 예정이다. LG전자가 8K 해상도 마이크로 LED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전시관 입구 양쪽 외벽에는 비디오월(Video Wall)을 조성해 선명한 올레드 화질로 미디어아트 작품과 화면 너머 전시관을 볼 수 있다. 플로팅(Floating) 큐브 LED 사이니지 조형물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형태로 조성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혁신 디스플레이 제품은 물론, 최적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 경험과 새로운 일상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1728㎡ 규모 전시관에서 △친환경 스마트 사이니지와 플랫폼 △다양한 아웃도어 사이니지 △윈도우(Windows) 운영체제(OS) 탑재 키오스크 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스포츠와 랜드마크 시장을 공략하는 대형 사이니지부터 전기차 충전소 시장 맞춤형 소형 사이니지까지 다양한 아웃도어용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웃도어 LED 사이니지 신제품은 2023년 미국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 필드(City Field),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Minute Maid Park)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키오스크 윈도우 버전과 '삼성 플립(Samsung Flip)' 전용 신규 솔루션도 관람객을 맞는다. 상점 등에서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한 이 솔루션은 PC를 삼성 플립과 연결해 대화면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PC에 저장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삼성 플립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속가능과 환경 보존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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