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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 올레드 TV, '외산 무덤' 日서 최고 평가

고은서 인턴기자 2023-01-12 14:05:28

日 AV매체 VGP어워드서 금상·특별대상 수상

"최고 수준 영상미"…올레드 TV 비중 30% 전망

LG 올레드 에보[사진=LG전자]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외산 가전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압도적인 화질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보수적인 일본 내수시장의 벽을 뚫었다는 평가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일본 영상·음향(AV) 전문매체 '음원출판'은 AV기기 관련 우수 제품을 시상하는 '비주얼 그랑프리(VGP) 2023 어워드'에서 LG 올레드 에보를 선정했다. LG전자는 50~60형과 45형 미만 올레드 TV 분야에서 각각 금상을, 영상부문에서 비평가 특별 대상을 받았다.


VGP 어워드는 AV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과 고객 반응을 직접 접하는 전자제품 매장 판매원들이 제품 기술력과 소비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VGP는 LG 올레드 에보에 대해 "최고의 몰입감은 물론, 섬세하고 입체감 있는 영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TV"라며  "압도적 명암비와 뛰어난 블랙 표현으로 최고 수준 영상미를 보여주고 HDMI 2.1 포트 4개를 지원하는 등 뛰어난 편의 기능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일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 왔다. 소니·파나소닉·도시바 등 현지 유력 업체를 제치고 연이어 상을 받으며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LG올레드 에보는 지난해 7월 일본 AV 전문매체 '하이비(HiVi)'가 진행한 '베스트바이 어워드'에서 50형 이하 올레드 TV 부문 최고 제품으로 뽑혔다. 이어 '하이비 그랑프리'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일본 TV시장에서 평균 판매단가(ASP)는 세계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화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도 높다.


요시다 이오리 하이비 평가요원은 LG 올레드 에보의 화질·음질을 표현하는 칩셋에 대해 "심장부의 진화가 TV 화질을 어떻게 끌어 올리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요시다 요원은 이어 "LG전자 올레드 TV는 사용 편의성, 아름다운 디자인 등을 모두 갖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일본 TV시장에서 올레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 기준으로 사상 첫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화면이 휘어지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플렉스를 일본에 출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성주 LG전자 일본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10년간 LG전자가 쌓아온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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