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가 연 5.25%를 기록, 작년 11월 대비 0.28%포인트 내려갔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시내 한 저축은행에 설치된 예·적금 금리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금리 상승기 연 6.5%까지 치솟았던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새해 들어 5.5% 밑으로 떨어졌다. 은행권의 과도한 금리 경쟁을 경계한 금융당국 경고로 시중은행 등 1금융권부터 줄줄이 예금 금리를 인하, 그 여파가 제2금융권까지 미치는 모양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최근 연 5.5%를 제공하던 회전식 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연 5.3%로 하향 조정했다.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저축은행도 각 0.2%포인트씩 예금 금리를 낮추는 등 최근 저축은행업권의 금리 하향 추세가 뚜렷하다.
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는 지난 10일 기준 연 5.25%로, 작년 11월 말(연 5.53%)에 비해 0.28%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0~11월 최고 연 6.5%에 육박한 예금 특판 상품을 취급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연 5.5%를 상회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다.상태다.
이러한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 인하에는 시중은행 예금 금리 인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들은 수신고 유치를 위해 시중은행 예금 금리 대비 0.8%~1.0%포인트가량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
최근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으로의 자금 쏠림을 막기 위해 예금 금리 인상 자제를 주문했고, 즉시 시장에 반영되면서 저축은행업권에서도 시중은행과 격차를 유지하고자 잇따라 예금 금리를 내리는 상황이다.
나아가 저축은행권은 현 예금 금리 수준을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금융 원리상 예금 금리를 올리면 대출 금리도 함께 올라야 하는데, 올해 들어 연 8%까지 대출 금리를 올린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은 이미 규제 최고 한도인 연 20%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즉 예금 금리를 더 올릴 여력이 없는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향후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서는 예금 금리 추가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작년 내내 금리가 올랐는데, 그 때 저축은행의 예대마진 상황이 매우 나빠졌다"며 "이걸 회복하려면 더 큰 폭의 예금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업계 내에 퍼졌다"라고 말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최근 연 5.5%를 제공하던 회전식 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연 5.3%로 하향 조정했다.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저축은행도 각 0.2%포인트씩 예금 금리를 낮추는 등 최근 저축은행업권의 금리 하향 추세가 뚜렷하다.
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는 지난 10일 기준 연 5.25%로, 작년 11월 말(연 5.53%)에 비해 0.28%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0~11월 최고 연 6.5%에 육박한 예금 특판 상품을 취급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연 5.5%를 상회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다.상태다.
이러한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 인하에는 시중은행 예금 금리 인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들은 수신고 유치를 위해 시중은행 예금 금리 대비 0.8%~1.0%포인트가량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
최근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으로의 자금 쏠림을 막기 위해 예금 금리 인상 자제를 주문했고, 즉시 시장에 반영되면서 저축은행업권에서도 시중은행과 격차를 유지하고자 잇따라 예금 금리를 내리는 상황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현 상황은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내린 상황 때문"이라며 "요즘 저축은행에서 이탈하는 자금이 적고, 수신고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이라 예금 금리 인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저축은행권은 현 예금 금리 수준을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금융 원리상 예금 금리를 올리면 대출 금리도 함께 올라야 하는데, 올해 들어 연 8%까지 대출 금리를 올린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은 이미 규제 최고 한도인 연 20%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즉 예금 금리를 더 올릴 여력이 없는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향후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서는 예금 금리 추가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작년 내내 금리가 올랐는데, 그 때 저축은행의 예대마진 상황이 매우 나빠졌다"며 "이걸 회복하려면 더 큰 폭의 예금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업계 내에 퍼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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