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세계 3대 게임쇼 수상작인 네오위즈 콘솔 신작 'P의 거짓'이 지스타 2022에서도 인기를 끌며 흥행세를 예고했다.
네오위즈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P의 거짓 시연 및 현장 참여 행사 부스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개발 전문 업체인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게임으로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다. 이용자는 피노키오가 돼 19세기 말 근대 유럽의 어두운 시대배경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소울과 같이 이용자의 숙련도를 요구하는 플레이와 난이도를 갖춰 '소울라이크(Soullike) 게임'으로도 불리고 있다.
P의 거짓은 지난 8월 열린 독일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국산 게임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한 액션 콘솔게임이다. 당시 수상한 부문은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등 세 부문이다. 수상 이후 일부 이용자들은 올해 게임스컴 행사 자체를 태극기로 요약하는 등 호평하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를 새롭게 각색한 P의 거짓 속 배경과 각종 게임 설정을 지스타 2022 부스 전체에 적용했다. 폐허가 된 도시 ‘크라트’, 빛이 새어 들어오는 거대한 아치형 창문, 크라트 박람회장 및 기차역 등을 설치해 프랑스 파리를 스산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야외 부스 역시 붉은색 건물로 멀리서도 눈에 띄는 모습이다. 체험공간은 50대의 시연 PC를 마련해 최대한 많은 관람객이 P의 거짓을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P의 거짓을 플레이한 관람객 김민지(대학생, 디자인 전공) 씨는 "게임에 적용된 여러 요소가 시대상황을 잘 반영하는 것 같다. 배경이나 캐릭터 옷차림 등을 유심히 봤다"며 "빨리 정식 출시돼 게임 내 세계관과 스토리 등을 함께 보면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P의 거짓은 2023년 출시를 목표로 PC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4·5, Xbox 시리즈 등 다양한 콘솔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총괄 PD는 17일 벡스코 내 기자간담회에서 "다들 프랑스 파리 아름다운 도시로 표현하는데 저희는 어두운 배경의 광기 도시로 표현했다. 세계관을 정말 방대하게 구상했고 처음 그대로 제대로된 P의거짓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뚜렷한 목표 성과가 있다기보다는 준비한 이야기, 세계관, 전투 등이 잘 전달되어 국내 이용자분들에게 잘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국내 게임사가 콘솔 게임을 재미있게 제대로 잘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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