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백화점과 아웃렛 등 대형 판매시설 중 39%가 화재안전조사에서 ‘불량’ 판정을 받았다.
14일 소방청은 최근 한 달간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 대형 판매시설(연면적 1만5000㎡ 이상) 829곳에 대해 유관기관(건축·전기·가스)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326곳(39.3%)에서 713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26일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발생 이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다. 지하 하역장 가연물 적치 상태와 계단 및 피난로 주변 피난장애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소방청은 방재실 자체점검 기록표 미부착과 판매시설 내 옥내저장탱크 변경허가 위반 등 2건을 사법처리했다. 방화셔터 훼손, 소방안전관리자 거짓 신고 등 67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유도등 예비전원 충전불량, 감지기 탈락, 소방계획서 내용 미흡 등 599건은 시정 명령을, 불법건축물 증축, 불법 용도변경, 배관 관통 내화채움구조 마감 미흡 등 45건은 기관통보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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