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지역 기업이 겪는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받아 정부에 전달하는 상설 창구를 마련했다.
대한상의는 13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에 있는 상공회의소에 지역별 '규제애로접수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투자, 신산업, 환경, 입지, 노동, 경영 등 6대 분야에 걸쳐 지역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접수한다.
접수한 내용은 상의가 취합해 매주 1회 국무조정실에 전달한다. 국무조정실은 각 과제마다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그 결과를 영업일 기준 2주 안에 알려준다.
대한상의는 각 지역별 상의가 현장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업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존에도 민관 합동으로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조직이 있었지만 서울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 기업이 겪는 소소한 문제까지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우 부회장은 이어 "지역 기업이 작은 애로사항이라도 아무런 부담 없이 센터에 연락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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