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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BMW, 수입차 판매 '1위'...왕좌 탈환 '성공'

심민현 기자 2022-10-18 15:02:56

벤츠 제치고 7년 만에 1위 탈환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BMW 코리아가 올해 9월 판매량에서 큰 폭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따돌리면서 7년 만에 수입자동차 왕좌를 탈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3928대로 지난해 같은 달(2만406대)보다 17.3% 증가했다. 눈여겨볼 부분은 BMW코리아의 약진이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BMW 코리아는 7405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5481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MW 코리아는 월간 판매량에 이어 누적 판매량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넘어섰다. 248대 차이로 2위를 달리던 BMW 코리아가 9월에 1924대 차이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크게 앞지르면서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지난 6월까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만9197대를 판매하며 3만7552대 팔린 BMW 코리아보다 앞섰지만 3분기(7~9월) BMW 코리아가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끌어내렸다.

BMW 코리아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두 베스트셀링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9월까지 5시리즈(1만4185대)와 X5(5335대)가 각각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2, 4위를 차지했다.

BMW 코리아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판매 채널 'BMW 샵 온라인'도 판매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 2021년 5251대를 판매하는 등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 판매 시장을 가장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MW 코리아의 약진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입차 왕좌에 앉기 위한 BMW 코리아의 전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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