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와인의 계절 가을을 맞아 대형마트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통상 와인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연말 행사가 많은 겨울이 성수기로 꼽힌다. 최근 환율 상승과 국제 와인 가격 인상으로 수입 와인 가격이 폭등했지만 사전 기획을 통한 물량 확보로 판매가보다 저렴한 와인을 대량 선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1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하는 ‘2022년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 상반기 행사 때는 1600여종을 선보였지만 하반기에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1000여종으로 구색은 줄이고 할인 폭은 키웠다.
칠레 대표 가성비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산타리타 트리플 C(750ml)’는 와인장터 역대 최저가인 2만9800원에 준비했다. 해외 평균 가격이 40달러(한화 약 5만7000원대)인 제품이다. 5년 숙성으로 일반적인 샴페인보다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드보 뀌베 디 브륏(750ml)’은 4만5000원, ‘조셉펠프스 이니스프리 까버네소비뇽(750ml)’은 3만8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이와 함께 ‘1865 헤리티지 블렌드(750ml)’, ‘시데랄(750ml)’, ‘머드하우스 소비뇽블랑(750ml)’, ‘다렌버그 데드 암 쉬라즈(750ml)’ 등의 인기 품목들은 지난 상반기 와인장터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그랩’에서는 ‘페트뤼스 2003’ 등 희소성 높은 와인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와인그랩은 이마트앱에서 와인, 위스키, 리큐어 등을 주문 후 가까운 이마트 매장에서 결제 당일부터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와인그랩 전용 상품으로는 ‘페트뤼스 2003(750ml)’와 ‘샤또 르 뺑 2017(750ml)’ 등 희소성 높은 와인들부터, 유명 올드빈티지 와인들의 탄생 빈티지 와인들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SSG닷컴 역시 같은 기간 와인 할인 행사를 연다. 주류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와인과 위스키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샤또 랭쉬 무싸 2017’, ‘도멘 A.F 그로 본 로마네 오 레아 2019’, ‘살롱 2012’ 등이 있다. SSG닷컴서 주문한 상품은 인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푸드마켓, 와인앤모어 등에서 찾아가면 된다.
이밖에 롯데마트도 오는 26일까지 ‘주주(宙酒)총회’라는 콘셉트로 600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증류식 소주, 막걸리 등을 할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돈나의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 하이직’과 병을 거꾸로 흔들어 마시는 독특한 음용법이 특징인 ‘몰리두커 더 복서’ 등 다양한 와인을 선보인다.
또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발베니 12년’ 등의 위스키 제품과 프리미엄 막걸리, 증류식 소주, 와인 용품 등도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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