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출시 8년차인 컴투스의 인기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누적 매출 3조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13일 서머너즈 워의 해외 성과 지표들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하고 최근 글로벌 누적 매출 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4월 국내에, 같은 해 6월에 전세계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몬스터 수집 및 조합 전략을 활용한 게임성으로 지적재산권(IP)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인포그래픽에는 전체 매출 규모와 함께 해외 각 권역별 매출비중, 현재까지 소환된 몬스터 수, 해외 누적 매출액 등이 포함됐다.
서머너즈 워는 출시 이후 △아시아에서 약 9960억원 △북미 약 9700억원 △유럽 약 6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총 2조7150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 지역이 약 32%, 유럽 21% 등으로 전체 매출 비중 중 해외 비중만 90%에 달했다. 단일 IP에서 이같은 성과가 나타난 점은 국내 게임 중에서는 이례적이다.
이와 함께 게임 내 핵심 요소인 '몬스터 소환'이 이뤄진 횟수는 총 676억건으로 집계됐다. 서버별로는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가 약 254억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 222억건과 유럽 150억건 등이 뒤를 이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에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자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지속 개최해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최근 다양한 신작 게임과 함께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한 라이트 노벨, 웹툰, 애니메이션 등으로 확장도 노리고 있다.
컴투스는 2분기(4~6월) 매출 193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에는 매출 188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같은 해외 매출 중심 포트폴리오는 최근 고환율 상황과 맞물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의 누적 해외 매출은 스마트폰 270만개, 화장품 2010만개, 봉지라면 27억1500만개에 달하는 수치"라며 "단일 국가나 일부 대륙이 아닌 전세계에서 고른 사랑을 받는만큼 지속적으로 이용자와 함께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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