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주류업계가 고물가시대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편리성을 충족하기 위해 맥주 대용량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대용량 맥주 제품인 ‘테라 1.9ℓ 페트’를 새로 출시했다. 테라 1.9ℓ 페트는 기존 1.6ℓ 제품보다 300㎖ 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기존 페트의 지름은 그대로 유지한 채 높이만 소폭 확장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1.6ℓ 페트 용량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면서 “1ℓ, 1.6ℓ와 함께 3종 대용량 페트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편의성으로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는 대용량 트렌드로 가정 채널을 지속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용량은 늘리고, 용량당 가격은 줄인 ‘카스 2.0 메가 페트’(Mega PET)를 출시했다.
카스 2.0 메가 페트는 기존 1.6L 용량의 카스 페트 제품에 비해 용량은 400ml 늘어나고, 용량당 가격은 보다 저렴해졌다.
오비맥주는 “기존 제품 대비 한 잔 이상이 더 나오는 갓성비(신이 내린 가성비) 제품으로 함께하는 사람들과 더 오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운반이나 보관이 용이해 캠핑과 같은 외부 활동 시 보다 편리하게 음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스 2.0 메가 페트’는 지난달 26일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가 시작되었고, 이달 중순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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