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세계로 뻗는 K-금고…새마을금고, 우간다 디지털금융 마중물

신병근 기자 2022-08-05 14:28:06

박차훈 "현지기관과 협력…대표 ODA모델로"

지난 4일 우간다 봉골레피리시 지역에서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이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협력국 대상 최초로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서 디지털 금융시스템을 지원한다. 낙후된 기반 시설에 대한민국 선진 금융 시스템을 도입하는 '포용금융'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새마을금고는 현지 정부와 지역사회의 상호협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5일 우간다 봉골레패리시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현지 주민들의 디지털금융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먼저 경영정보시스템(MIS) 도입으로 회계 투명성 개선, 모바일 뱅킹을 활용한 저축과 대출서비스를 실행한다. USSD 코드로 손쉽게 모바일 머니와 연계가 가능하고, 통장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포스(POS)기에 기반한 금융서비스는 파출수납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이런 노력을 지속해온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8년 10월 현지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8600여명 회원들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전환으로 농촌 지역사회 내에서 선순환하는 자금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우간다 내 관계기관들과 협력강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ODA모델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시각 지난 4일에 열린 식전 행사에서는 MG어린이저축그룹 회원들이 새마을금고를 주제로 한 시를 만들어 낭송했고 디지털 전환을 연극공연으로 담아낸 바 있다. 론칭 행사에는 김아영 참사관(주 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 김태영 우간다 코이카사무소장, 무기샤 패트릭 미티야나주 주지사, 음파키비 로버트 무역산업협동조합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