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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산모터쇼2022] 현대차 '아이오닉 6' 드디어 베일 벗었다...'세계 최초 공개'

심민현 기자 2022-07-14 13:03:08

현대차 新 디자인 적용...1회 충전시 524km 주행 가능

박지성 깜짝 등장...."미래 세대 위해 지속 가능한 세상 만들 것"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심민현 기자]


[이코노믹데일리=벡스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자동차(EV)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두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선두를 향한 현대차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아이오닉 6는 최적화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 전동화 이동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화 시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가 최초로 적용된 아이오닉 6는 바람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과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0.21) 등 기술 및 미학의 감성적 융합을 보여준다.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심민현 기자]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524㎞(18인치·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다. 전기 소비 효율은 6.2㎞/㎾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치다.

특히 400/800볼트(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으로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EV 성능 튠업,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주행 몰입감을 높여주는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날 향후 출시하는 승용·고성능 전기차 모델과 상용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기차 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흥수 현대차 EV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2025년 이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완성할 계획"이라며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현재 14만대에서 2030년 18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재 6종인 전기차 모델을 2030년 13개 모델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이오닉 6 가격과 관련 "아이오닉 6는 롱레인지와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판매된다"며 "전기차 세제 혜택 반영 전 기준 5500만~6500만 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으로 구성했다. 아이오닉 6를 선택하는 고객 모두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현대차 홍보대사(中), 장재훈 현대차 사장(右). [사진=심민현 기자]


한편 이날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깜짝 등장해 현장의 탄성을 자아냈다. 현대차는 이날 2022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국내 홍보대사로 박지성 전북현대 클럽 어드바이저를 선정했다.

박지성 홍보대사는 이날 "제가 기록한 최고의 골인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은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국가대표팀 선수 모두 함께 뭉쳐서 완성할 수 있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든다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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