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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해외서 친환경차 '호평' 행렬...머스크도 칭찬

김종형 기자 2022-06-20 11:15:37

약 14년 만 누적 300만대 이상 친환경차 판매

지난해 모델부터 해외 호평, 투싼·스포티지·아이오닉5 등

일론 머스크 "현대차 잘하고 있다" 이례적 반응

현대차 양재동 사옥.[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자동차 누적 판매량이 3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해외 호평 행렬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까지 약 14년 만에 누적 300만6414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친환경차에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EV), 수소전기자동차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호조는 지난해와 올해 나온 신차들의 디자인, 상품성, 출력 등이 각종 부문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국가 및 지역단위 5개 어워즈와 미디어 선정 5개 어워즈 등 10개 시상식을 기준으로 종합 우승 최다 선정 제조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전기차 'EV6' 생산 라인 모습.[사진=기아]

 

호평이 나오는 지역도 다양하다. 그동안 아시아 제조사에 평가가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탑기어에서도 지난해 '올해의 차'에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선정했다.

이외에도 그룹 내 각 모델들이 북미, 유럽, 캐나다, 독일 등에서 올해의 차, 디자인 상, 최고의 차 등을 골고루 휩쓸기도 했다.

 

친환경 모델에 대한 평가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의 해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주 독일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됐고, 투싼은 이달 초 터키 올해의 차로 오르기도 했다. 이외 제네시스 등 고급 브랜드도 선전 중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가 187만5270대로 62.4%를 차지했고 전기차 78만893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31만4857대, 수소차 2만7351대 등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첫 번째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울산공장 생산라인.[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은 판매 성적이나 미디어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테슬라의 치켜세움을 받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1분기(1~3월) 브랜드별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공유한 트위터 게시물에 "현대차가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일론 머스크가 경쟁사 성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미국 내 1분기 전기차 점유율은 테슬라가 75.8%로 1위, 현대차가 9%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폭스바겐(4.6%), 포드(4.5%), 기타 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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