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인물

'정통 농협맨'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 연임

이아현 기자 2022-06-16 17:38:40

최광수 대표 "NH저축은행 DT 이끈 적임자"

[사진=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이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연임을 추천했다. 지난 2020년 취임한 최 대표가 NH저축은행의 '2년 임기의 룰'을 깨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농협금융지주는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연임을 추천했다. 

임추위는 "현재 급격한 금리상승과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서 건전성 관리에 기반한 내실 경영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최광수 대표는 지난 2년간 NH저축은행의 여신규모 확대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광수 대표는 농협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농협맨이다. 

최 대표는 1961년 생으로 농협대학교를 졸업하고, 세종대학교와 수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현재까지 농협에 몸담고 있다. 

그는 입사 후 NH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 NH농협은행 신탁부 부장,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무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0년 6월 NH저축은행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최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NH저축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모바일뱅킹 앱 'NH 픽 뱅크(FIC Bank)'를 출시해 대출 공급을 확대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NH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2020년 7월 '함께하는 100년 농협, 디지털 기반 초우량 저축은행'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우고 디지털 전환(DT) 혁신을 4대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NH저축은행은 디지털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NH저축은행은 2014년 NH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된 후 2년마다 대표이사가 교체돼 왔다. 최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 '2년 임기의 룰'을 깨는 것이다. 

최 대표는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