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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통 큰' 투자..."5년간 450억원 투자·8만명 채용"

문은주 기자 2022-05-24 15:53:58

[ASML을 방문해 EUV 장비를 살펴보는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통 큰 투자에 나선다.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힌 지 9개월여 만이다.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에 선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핵심 산업과 신성장 IT 산업에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80%인 360조원은 국내 시설에 투자한다.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전략 사업을 선택하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바이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는 분야이기도 하다. 

청년 고용도 늘린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IT 등 핵심 사업 중심으로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필수 업종의 인재 채용을 확대에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에도 3년간 4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인재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주요 그룹사 중 유일하게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 실업과 양극화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등 취업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산업 구조의 판도가 변하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향후 5년은 한국 경제의 발전과 쇠락을 가르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 투자 계획을 통해 삼성이 한국 경제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하면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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