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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유통업계, 귀한 몸 'IT 개발자' 확보 사활...비대면 쇼핑 시대 생존 전략

이호영 기자 2022-04-21 07:00:00

이커머스 중심 대규모 IT 인재 모시기

티몬, 60개 분야 세자릿수 수시 채용

마켓컬리·CJ올리브영도 대규모 모집

원데이 면접·간편 지원 등 경력자 유인

[사진=컬리]

[데일리동방] 비대면 쇼핑 확대로 유통업계가 IT 개발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장에서 기술 선점을 위한 실력 있는 기술자 확보는 곧 생존을 뜻하면서다. 경력자 지원이 쉽도록 도입한 업계 채용 방식도 눈길을 끈다.

2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미 경쟁이 심화한 이커머스업계 중심으로 온라인·모바일 등 역량 고도화를 위한 IT 인력 채용이 한창이다. 

이커머스 티몬은 최근 60여 부문 세 자릿수 수시 채용에 나서면서 빅데이터 엔지니어, 검색 서비스 기획자, 정보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담당자 등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능통한 인재도 찾고 있다. 

마켓컬리도 이달 27일까지 기획·디자인·개발·데이터 테크 분야 전 직군 경력직(만 2년 이상) 개발자를 뽑는다. 마켓컬리 핀테크 자회사 컬리페이 개발 부문도 채용한다. 마켓컬리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할 전문 테크 인력 선발이 목표"라고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뷰티업계 테크 인력 채용도 활발하다. 올 상반기 무신사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기획·엔지니어 중심으로 ▲백엔드(JAVA·PHP) ▲프론트엔드 ▲안드로이드 ▲iOS ▲시스템 보안 ▲정보 보호 등 분야 테크 부문 인력을 채용한다. 에스엘디티는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직무상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면 적극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CJ올리브영은 내달 8일까지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발자 등 9개 개발 직무 공개 채용에 들어갔다. 채용 분야는 ▲온라인몰 백엔드 개발자(전시·검색) ▲온라인몰 백엔드 개발자(주문·결제) ▲O2O 플랫폼 백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 ▲iOS 앱 개발자 등이다. 

올해 옴니 채널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사업자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올리브영은 "경력 대상으로 역량 있는 인재 영입에 초점을 두고 인원수 제한 없이 뽑는다"고 강조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도 일찌감치 2월부터 상반기 인력 채용에 나섰다. 배민은 수시로 필요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IT 인력 경쟁이 치열해지자 업계는 아예 채용 단계부터 '원데이 면접(배달앱 요기요)', 간편 지원 '리크루트 24(당근마켓)' 등으로 경력자가 손쉽게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마켓컬리도 이번 채용에서 간편 지원 시스템을 도입, 48시간 내 서류 합격 여부를 비롯해 2주만에 최종 결과를 알려준다. 

무신사도 이번에 경쟁력 있는 연봉과 성과 보상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외 연간 성과급 이외 스톡옵션 부여 등 보상안도 강화한다. 올리브영도 '패스트 트랙'을 도입, 채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CJ올리브영은 "원스톱 통합 비대면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지원자는 콜 미팅 후 48시간 이내 빠르게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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